한국어
보도자료

seosanedu.jpg


지난 2년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활동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큰 성과도 없었지만, 크게 사고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탈하게 교육위원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서산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지도와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되돌아보면 많은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사도의 길을 걷는 어려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꿈이 무엇인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을 만났고, 분주하게 그들의 심부름을 했습니다. 서산교육을 충남교육의 중심에 세우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면, '그래서 뭐가, 또 얼마나 달라졌냐?'는 질문에 답변이 궁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교육제도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좋은 교사가 가장 좋은 교육이다'는 글을 이 소식지에 쓴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좋은 교육의 핵심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선생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을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우리는 흔히 교사, 학생, 학부모를 교육의 3주체라고 말합니다. 존경받는 교사, 존중받는 학생, 함께하는 학부모가 우리의 교육을 행복한 교육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불멸의 새 삼족오처럼 이 삼박자가 잘 맞아 돌아갈 때 우리교육은 탄탄해질 것입니다.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지역사회'입니다. 교육의 3주체에 지역사회가 포함되어 교육의 4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지방차치는 행정자치와 교육자치를 따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행정과 교육을 칼로 두부 자르듯 간단하게 나눌 수도 없고, 나눠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나날이 커지고 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의무적인 교육경비 지원을 넘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있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산시 서남초등학교의 신설은 가장 대표적인 협력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남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은 마치 수능시험을 보는 학생처럼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충남도의회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처럼 방법을 찾고, 독려를 했습니다. 서산시도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부모님이었습니다. 교육 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였습니다.


서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학부모의 교육참여 열기도 뜨겁고, 기업의 지원도 많은 곳입니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2학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지역사회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커져야 합니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 4주체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의역할을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재능이 있으면 재능을, 돈이 있으면 돈을, 아이디어가 있으면 아이디어를, 이도저도 없으면 가장 중요한 마음을 보태면 됩니다. 교육에 대한 사랑, 그것은 아이와 학생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고, 시랑으로 끝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2년간의 교육위원회 활동을 끝내고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었지만, 교육위원회 활동 경험을 살려 행복한 서산교육을 위해 늘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외쳐요. 힘내라, 서산교육! 고맙고 감사합니다.

Copyright ⓒ www.withmjh.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