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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산숲, 출판기념회 인사말

2018.02.02 21:57

관리자 조회 수: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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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서산,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맹정호입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을 내어 ‘더불어 함께 만드는 서산숲’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맹정호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힘이 되고, 가장 믿음이 되는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참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저에게는 오늘 꼭 초대하고 싶은 분이 계셨습니다. 2010년 제가 ‘맹정호의 서산 이야기’라는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오셔서 힘이 되는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바로 그 분입니다. 오늘 그 분은 오시지 못 했지만, 아마 계셨다면 꼭 오셔서 축하를 해주셨을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만드는 서산숲, 이것은 정치하는 저 맹정호를 가장 맹정호 답게 표현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는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책의 주인공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물론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서산숲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2010년 도의원이 되자마다 서산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 현장에서 만났던 농민이 주인공이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갈등의 현장에서 만난 어민이 주인공이고, 유류피해 보상을 외치며 서울 한 복판에서 언 밥을 함께 먹었던 피해민이 주인공입니다.

경로당에서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신 어르신이 주인공이고, 교육현장에서 치열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주인공입니다. 자원봉사자가 주인공이고,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부모님들이 주인공입니다.

노동의 현장에서, 투쟁의 현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특히 서산의 환경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이 책에 담긴 마음이기도 합니다. 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요즘 뜨는 영화가 1987입니다. 1987년은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역사입니다. 착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청년에게 사회를, 역사를, 민주주의를 가르쳐 준, 저의 오늘의 삶을 있게 한 1987년입니다. 

책에는 차마 눈물이 나서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1990년에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했습니다. 어머니에게 저녁 뉴스기간은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뉴스에 아들이 또 나올까 봐, 그 뉴스를 아버님께서 보고 아들을 탓할까 봐, 뉴스시간이면 TV를 끄거나, 다른 방송으로 채널을 돌리셨습니다. 그렇게 키워 주셨습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서산으로 왔습니다. 대전에서 활동하라는 제안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서산은 고향 이상의 의미입니다. 서산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서산이라는 이 공동체를 넉넉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민운동가로 20대와 3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서산의 미래에 대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김대중을 만나고, 김근태를 만나고, 노무현을 만나고, 문재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동지인 안희정을 만났습니다. 맹정호는 민주입니다. 서산의 민주는 맹정호와 함께 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행복했던 시절, 그 역사와 함께 맹정호는 늘 민주를 지켰습니다.

2006년 도의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좀 지나니 참 잘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선의 경험은 더 겸손하고, 더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공을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2010년 2014년, 서산시민은 맹정호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소리 없이, 요란하지 않게, 그리나 진심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의정대상을 받았고, 위민대상을 받았고, 약속대상을 받았습니다.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을 받았고, 공무원이 뽑은 일 잘하는 의원에 1등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에게 최고의 상은 “맹정호 잘 했어!” “맹 의원, 고마워!” 하는 시민 여러분의 격려였습니다.

시민의 서산, 그것은 맹정호의 꿈입니다. 단체장의 서산이 아닌, 일부 몇몇 목소리 큰 사람들의 서산이 아닌, 시민의 삶과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서산이, 바로 시민의 서산입니다. 시민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이 현실이 되게 하는 것! 바로 맹정호가 만들고자 하는 서산의 미래입니다. 그 꿈을 만드는 데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시민의 서산이 되기 위해서는 자치혁신이 필요합니다. 주인은 누가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더 일 잘 하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단체장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리더가 바뀌면 서산이 더 새로워집니나. 더 새로운 서산, 더 좋은 서산을 위해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이, 서산의 미래를 바꿉니다. 서산을 바꾸는 힘, 그것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책을 세상에 내놓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부끄러운 책을 내놓았습니다. 부끄럽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읽어 주시고, 많이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출판기념회를 찾아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돌아가시는 길, 안전하게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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